【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 선린대학교 교수들이 2학기 개강과 추석선물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는 사랑과 섬김의 세족식 행사를 진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선린대학교(총장 전일평) 무기시스템학과(학과장 임성빈) 교수들은 27일 오후 강당에서 2학기 개강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다짐을 담아 이 학과 학생 1,2학년 전원을 참석시킨 가운데 사랑과 섬김의 세족식 행사를 가졌다.
학과의 교수 전원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며 섬김의 자세를 갖는 것은 최근 대학에서 학업과 취업의 어려움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사제지간의 정(精)을 생각해 볼 때 사제간 사랑과 섬김이라는 더 큰 의미로 학생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선린대학교 무기시스템학과는 앞으로도 매년 3월 신입생을 위한 세족식을, 4월에는 선후배간의 세족식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인성교육 차원에서 부모님의 발을 씻겨 드리는 행사와 함께 부모님께 드리는 100감사 효도편지 쓰기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무기시스템학과 정갈렙(2년) 군은 "교수님들이 제자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학교와 학과에 대한 자긍심이 생기고, 어렸을 때 부모님이 제 발을 씻겨주는 것과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며 "마침 오늘이 자신의 생일로 더욱 의미있게 여겨진다"고 말했다.
무기시스템학과 윤모승 교수는 "크리스찬 대학의 모습으로 교수가 제자를 섬기는 세족식을 통해 스승과 제자의 따뜻한 정과 서로 신뢰가 쌓여 학생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수, 교수를 존경하고 따르는 학생이 되는 분위기가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dr.kang@newsis.com
[매일신문, 뉴시스 기사]선린대 교수들 사랑과 섬김의 세족식 행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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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9.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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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대 교수들 사랑과 섬김의 세족식 행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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